You are what you eat(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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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제 저녁 식사 사진. 살짝 데친 브로콜리,유기농두부와 간장, 한줌의 다진 마늘로 만든 두부마늘볶음, 현미밥, 쌈장에 찍어먹은 달콤한 생양파)

‘You are what you eat’

굳이 직역하자면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정도 될듯하다.

필자는 웰니스코치로서, 다이어트코치로서 고객(제자)들에게 이 말을 자주 사용한다. 

좁은 의미로는 직역대로 당신이 먹는 음식이 곧 당신이다 혹은 당신이 먹은 음식이 곧 당신을 이룬다(만든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좀 더 많은 뜻을 내포 시킨다.

 ’내가 먹는 것 즉 내 입속으로 내 의지로, 내 스스로 집어 넣는 것(음식)들에 대해 내가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감’을 가진다는 뜻까지 포함 시킨다.

내가 먹는 것에 내가 책임진다. 당신이 아니고 그 음식을 만든 회사 사장도, 요리사도 아닌 나, 그래 내가 반드시 책임지겠다. 모든 것은 내탓이오. 이런 정신상태 말이다. 

내가 기름이 줄줄 흘러내리는 시커멓게 탄 삼겹살을 배가 부르다 못해 목구멍까지 차오를 때까지 꾸역꾸역 집어 먹는 순간에도. 

커다란 피자를 시켜 쭈우욱~ 늘어나는 치즈줄기를 놓칠세라 허겁지겁 입안으로 밀어 넣는 순간에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내 몸속의 인슐린이 폭발할듯한 설탕덩어리 케익을, 살살 녹는다며 씹지도 않고 들이마시듯이 폭풍흡입할 때도.

밤이여 영원하라!를 외치며 주거니 받거니 밤새도록 마셔대는 술잔들 속에서도. 

나 좀 살려달라며 내 몸이 질러대는 비명소리를 ’네 그 주둥아리 닥치지 못할까?’라며 억지로 틀어막고서는 음식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도 민망한 온갖 것들을 입으로 집어 넣는 그 순간. 

그런 찰나의 순간에 나는 ’You are what you eat’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한다. (참고로 필자는 vegetarian 채식주의자이기에 삼겹살을 저렇게 먹을 일은 없다.)

내가 쓰레기같은 것들을 입속으로 집어 넣는다면 그말인즉슨  내가 쓰레기통이란 말이 될 것이다.

내가 건강하고, 신선하고, 정성이 담긴, 맛나고, 내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좋은 탄수화물, 좋은 착한 지방, 온갖 미네랄과 비타민 이 풍부한 음식들을 내 입속으로 집어 넣고, 꼭꼭 찬찬히 씹으며 그 맛을 음미하고, 이런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감사히 먹을 수 있는 축복에 몸서리쳐질 정도로 감동을 받는다면? 그런 음식이 들어가는 내 몸은 그만큼 값지고 소중한 존재라는 뜻이 된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뭐 그리 골치 아프게 사냐고?
이것이 골치 아픈 것이 아닌 가장 행복한 일이 되는 순간 당신의 삶은 바뀌게 된다. 장담한다. 

이것은 필자가 내 자신의 몸을 몸소 ’기니피그’로 사용한 온갖 실험과 내 삶을 통한 경험, 여기에 더해서 여러 고객들을 코칭하면서 얻은 코칭경험을 통해 배운 몇가지 중요 진실중 하나이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 생각의 변화가, 그래서 시작된 작은 습관이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 시켜줄 것이다.

입속으로 무엇인가를 집어 넣기 전에 딱 3초간만 생각해보자.

‘나는 왜 이것을 지금 내 입속으로, 내 몸속으로 집어 넣으려고 하는가. 이것들이 들어가서 내 위에서 소화되고 대장으로 들어가서 분해되고 혈관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내 온몸으로 퍼져 나가면서 그것을 통해 과연 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인가? 부정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인가?’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일들도 아주 사소한 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법.

명심하자.

You are What you eat

written by Coach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