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규가 묻고 싸이먼이 답하다 #4 [실천만이 답이다.]

인규가 묻고 싸이먼이 답하다

인규가 묻다
예전 꿈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저는 저의 철학적인 명제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내가 죽은 뒤에도 내가 남긴 것들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남을 돕고 싶다는 것입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내 재능을 합쳐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문장은 코치님 말씀대로 시간이 지나자 그냥 모래성처럼 푸석푸석 무너져 내렸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통해서는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 맞는가?라는 또 다른 고민을 낳았고 실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은 셀수도 없이 무척이나 많기에 여전히 방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내가 정한 명제는 그저 그것이 좋은 일이다라는
이유말고는 특별하지도 구체적이지도 않은 문장이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 전 손정의씨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도 처음에는 그냥 사람을 엄청 돕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철학을 가지고 소프트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손정의씨의 삶에서 그와 저의 비슷한 경험을 발견 하였습니다.

그도 료마의 자서전을 보면서 뜻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였습니다. 저도 유일한씨의 자서전을 고등학교 때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아직 제 가슴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정의 회장은 마음먹은 뒤 곧바로 미국 유학 길에 올랐죠 저는 그냥 생각만 하고 계속 가슴 속에 여운이 남겨져 있는 상태로 있다가 대학교에 가서야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이런 경험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자신들이 존경하는 분들이 생기죠. 그리고 자신들의 철학이 생기고 가치관이 생깁니다. 저도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 꿈을 꾸고 있지만 그저 꿈만 꾸고 있을 뿐이고 어떤 이들은 실제로 그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분들과 저 같은 사람은 차이는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사람을 돕고자 함의 같은 철학을 가진 두 사람이 한 사람은 실제 그러한 삶을 살고 있고 한 사람은 자기 자신 하나 간수 하기 힘들죠.

싸이먼이 답하다.
요즘 들어 내가 가장 크게 느끼는 것들 중 하나가 있다.
너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즉 내가 수없이 듣고, 읽고, 보고 그래서 잘알고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것들 중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수없이 들어본 말 아니냐.
‘참.그걸 누가 모르나.’
그래서 콧방귀를 뀌며 너무도 당연시 여기던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을 정말 절대적으로 믿고 그렇게 따르고 자신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주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자신도 그랬다. 어린 시절 알고만 있을 뿐 실천하지 않고 흘려보내 시간들이 많았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물론 아는 것도 없다면 실천할 것도 없겠지. 당연히 많이 알아야 한다. 훌륭한 사람들, 인생의 선배들이 쓴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고민하고 그렇게 수많은 지식을 받아들이고 배우고, 내 안에 가득하게 꺼내어 쓸 것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것은 기본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본이 된 사람들이라는 가정하에 이들 모두가 스스로를 발전시키며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런 지식들로 인해 스스로의 삶에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변화했는가? 라고 물어보자. 변화한 사람들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출판되고 베스트셀러들의 상당수가 자기계발 관련 서적이지만 실제 이런 책들을 읽고 큰 변화가 생긴 사람들은 드물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는 바로 실천의 부재다.
네가 유일한 회장의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고 가슴에 복받치는 감정을 느꼈지만 그것은 그때 뿐. 넌 그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달도 여전히 똑같은 삶을 살았다. 네가 느낀 그 감정을 정확히 분석하지도 못했고 그런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네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지도 정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그 순간 당장 그 목표를 위해 해야할 것들도 모르고 이전에 하던대로, 혹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생각없이 루틴에 따라 그대로 행했을 뿐이지.
그렇게 살아온 그 결과는?
네가 말한대로 손정의 회장의 어린 시절 삶과 너의 삶이 분명 큰 차이를 보이고 그런 삶은 현재의 손정의 회장을 만들었고, 너의 삶은 결국 너의 미래를 만들게 되겠지.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런 꿈을 가졌는데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실천’이다.
보고 느끼고 알고 그것으로 끝난 사람과 보고 느끼고 알게 된 것을 그 순간 바로 실천해 나간 사람의 1주일 뒤 한달뒤 일년뒤 십년뒤는 어찌 같을 수가 있을까?

실천.실행만이 답이다.

물론 이것을 위해서는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져야만 하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거나 흐릿하게 보일듯 말듯 하다면 어찌 그곳을 정확히 바라보고 달려가겠냐.

분명히 달려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가야할 곳을 정한후 당장 실천하는 ‘실행’만이 답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물론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삶으로서 그런 것을 고민할 여건도 상황도 아니었다는 것 잘안다. 나도 그 나이 때는 그런 생각은 할 여유도 기회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런 핑계를 대며 불평불만이나 늘어 놓자는 것이 아니다.

네가 지금 이 순간 이런 고민을 하고 이런 시기를 보내는 것은 큰 축복이다. 아직 젊기 때문이다. 수십년이 흘러 네 나이가 현재의 손정의 회장의 나이가 되어 그제서야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비참하고 억울하고 후회스러울까? 너도 나도 축복받은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이런 고민의 시간들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정확히 정할 것이고 그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겠지. 그리고 그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현재 지금 이 순간 해야할 것들도 명확해질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한순간 한순간 하루하루 진행해 나간다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설사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그것을 향해 게속 정진해나갔던 그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님을 우리 자신들은 잘 알 것이니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는 결코 없을 것이다.

난 그런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다.

Coach Simon Kang
운동을 통한 자기계발코치/실전영어코치/BML Reset Diet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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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www.iwritelight.net in Philpp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