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이다.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김영철 지음,한국경제신문 ‘일단,시작해’ 90p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순간 이런 후회를 했던가…
그때 그 일…
그때 그 사람…
그때 그것…
그것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것을 했더라면 지금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오늘 코칭시간, 팀원 한명의 발표 내용중에 미래와 현재, 과거에 관한 내용이 있었고 그것에 관해 많은 질문과 깊은 토론이 있었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후회해도 결코 되돌릴 수 없고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이고 내 손에서 떠났다. 아무리 손을 뻗어 움켜쥐려 해도 결코 움켜질 수 없다.

미래는 아직 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이 눈이 부시도록 찬란할 수도, 암흑처럼 깜깜할 수도 있다. 내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순전히 나에게 달렸으니 말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내가 미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던 간에 그 시간은 아직 내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분명히(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나에게 오는 시간이다. 우리 인간이 시간을 멈출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분명히 다가올 미래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분명히 다가올 그 미래라는 시간은 결국 ‘지금’이라는 이 시간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바로 지금 ‘바로 지금‘이라는 이 글을 키보드에 두드리는 순간까지만 해도 그 순간은 ‘NOW’ 즉 ‘지금’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이 부분’을 쓰고 있는 순간에는 이미 그 순간은 과거가 되었다.

과거라는 것 또한, 이미 지나버린 과거 그 순간 순간의 시간마다, 그 순간의 ‘NOW상태’ 즉 그 순간의 ‘현재’ 상태에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면 그것은 그냥 의미없이 지나가버린 시간이다. 내 인생에서 그냥 빠져버린 ‘잃어버린 시간’.
또한 내 생각, 의지와는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해야만 하는 순간도 있다.(가장 단적인 예로 ‘군대시절’이 되겠다)

그렇다면 내가 내 의지로 내가 할 것들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가정하에 나에게 어떤 시간이 가장 중요할 것인가에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온다.

바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피할래야 피할 수 없이 다가오고야 마는 ‘미래’라는 시간을 결정짓는 시간,그래서 결국 내 꿈을 이루고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 무엇보다도 내가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시간. 그 시간인 ‘현재:NOW’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결국 나의 미래를 만든다.
내가 지금 그 소중한 ‘NOW’를 투자해서 이 글을 쓰고있는 것도 이것이 나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하는 일,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주위에 있는 것들, 지금 당신의 몸, 건강, 가족, 직업, 하고있는 공부…. 모두가 소중한 ‘꽃봉오리’이다
이 순간이 지나간 후에,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그 시간인 ‘미래’가 왔을 때 뒤돌아보며
‘아… 그때 그것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라며 후회하게 될 ‘꽃봉오리’이다.

내가 매일 만나는, 그리고 매주 만나서 코칭하는 우리 팀원들도 나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꽃봉오리’이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다.

Coach Simon Kang
자기계발,실전영어,운동 코치
강연,세미나,출판,코칭 문의는
E-MAIL:[email protected]

20131102-231146.jpg
(photo:Coach Simon in USA.2011년 여름 한달간의 ‘자기계발 여행’중 시카고로 향하는 버스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