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yu JUNG: Off the Mat and Into the World

photo by i write light

When we first met Inkyu six months ago, he was a kind, shy, unassumingly polite young guy slaving away inside the walls of an English hagwon vying for a better TOIEC score. He was attractive, but inconsequentially so. What began as an initial quest for that highly coveted six-pack was the start of something greater what he could have ever anticipated.

Inkyu: Graduation.

Inkyu: Graduation.

light has gone on inside of him. He is still well mannered, still an all around good dude, but he’s gained depth. It’s as if his character has stepped into high-definition. The photos shot as an accompaniment to his story reveal much more than a handsome face. He carries himself, in life and into the lens, with poise, sincerity and a boldness that manages to divorce ego from confidence. Onlookers are left with one question: is it possible to have it all?

Inkyu tells about one aspect of his journey in his own words.

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2013년 2월에 대학졸업 후 취업 준비생의 생활을 하고 있는 25살 청년,  정인규라고 합니다. 제가 카이젠과 연을 맺게된 계기는 졸업 두 달 전 쯤 저희 집이 카이젠 뒷편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이사 후 친구들보다 일찍 졸업을 하게 된 나는 이제부터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렇게 공부를 하려면 하루 이틀 할 것이 아니었기에 분명 거기에 필요한 체력도 중요 하다 생각하여 운동 할만한 장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카이젠을 알게 되었고 카페랑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전조사를 한 결과 전형적인 일반 체육관과는 뭔가 특이한듯 해서 일단 한 달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클래스에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몇몇 외국인들도 있는 걸 보고 운동 뿐만 아니라 지금 집중하고 있는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되겠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1주일이 지나고 2주,3주… 그렇게 한달이 지나면서 코치님을 통하여 운동과 건강에 관련된 것 뿐만이 아니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제 삶의 여러 부분에 조금씩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바로 이거다’라는 확신과 함께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카이젠을 통해 저는 제 삶의 여러 부분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현재 그런 영향들로 인해 실제 결과물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들로 인해 저 스스로도 앞으로 계속해서 제가 원하는 더 나은 결과물들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제가 이런 확신을 할 수 있게된 이유도 카이젠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저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카이젠과 함께 한 2월부터 지금 7월 달까지의 제가 변화 되어 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시간 순서대로 토익점수와 체지방률 %를 이용해 보여드리겠습니다. 5월 달부터 제 토익 점수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고 체지방도 엄청나게 많이 빠졌습니다. 토익은 635점에서 얼마전 860점을 얻었고 체지방률은 14%에서 7.5%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별 특별하지 않은 토익 점수이고 체지방률 수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제 삶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받아본 최고 토익점수와 최저 체지방률이란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수치들이 더욱 더 특별한 이유는 저는 이전에도 늘 항상 이러한 토익점수와 체지방률을 얻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지속적으로 많이 했었지만 얻지 못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2월에서 4월까지는 점수나 지방률 변화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그때는 무엇을 했는지 5월부터만 열심히 한 건지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2월부터 4월까지의 기간 덕택에 제가 변화 할 수 있었다고 확신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 기간 동안의 경험과 배움, 그로 인한 깨달음으로 인해 제 생각(마인드)을 더욱 성장 시키고 확고하게 굳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떠한 경험등이 저의 사상을 발전 시키고 이 탄탄한 생각(마인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했는지에 대해 지금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1. plank- 나에게 시간의 소중함을 일 깨워 주다

제가 카이젠에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난생 처음 플랭크란 운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힘들고 짜증만 났습니다. 하지만 플랭크를 고통 속에서 하고있던 어느날 클래스에서 코치님이 ‘우리가 평소 아무 생각없이 흘려 보내는 그 시간이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나 길고 늦게 가는 줄 알겠냐’고 하는 순간 우리가 멍하게 있을 때 마치 1초처럼 지나가 버리는 1분 2분,1시간, 2시간이란 시간이 플랭크를 할 때는 마치 1초가 1분처럼 길게 느껴짐을 깨닫고 진정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러한 깨달음이나 소중한 배움을 자기계발  서적이나 다른 여러 경험을 통해 얻더라도 실제 나에게 적용되고 내 삶이 변화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그 이유는 그 배움,깨달음을 금새 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깨달음은 이 깨달음을 잊게 되더라고 매일 플랭크를 할 때마다 이 생각이 들게 되고 그때마다 매일  같은 깨달음을 얻고 그 결과  시간을 잘 쪼개서 효율적으로 쓰려하고 제 삶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2. 코치님이 해주신 원숭이 이야기 – 시도하고 도전하라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라

이 당시 저는 조기 졸업을 해서 다른 친구 보다 빨리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 더 앞서가게 되었지만 오히려 소속감이 없어진 상황에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분명 지금상황을 유지하면서  내가 결심한대로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 줄 알았지만 졸업 후 빨리 취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주변의 말에 제 결심에 대한 믿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시도할 때 주위의 반응에 흔들리는 제 마음에 강력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코치님과 조금은 더 가까워진 어느날 클래스가 끝나고 앞으로의 삶과 커리어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코치님이 ‘원숭이실험’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코치님의 글에 있는 원숭이이야기 부분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미국의 한 학교(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에서 사회심리학자들(이것도 정확하지 않다.역시 중요한 것 아니다)이 침팬지를 가지고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철장 속에 침팬지 5마리를 넣어 두었다. 이 철장의 천장 중앙에는 실에 매달린 바나나를 달아두고 그 밑에 사다리를 놓아 두었다. 당연히 영리한 침팬지들은 맛난 바나나를 먹기 위해 누구 하나 뒤질세라 너도나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그런데 이 천장에는 과학자들이 움직임 센서를 설치해서 원숭이가 바나나에 손이 닿기 직전에 원숭이를 향해 강한 물대포가 발사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고 원숭이들은 바나나를 먹으려고 올라가서 손을 뻗을 때마다 바로 눈앞에 바나나를 두고서는 강력한 물대포에 맞아 화들짝 놀라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한번, 두번…. 열번….그렇게 계속 시도하고 시도하고, 시도했지만 물대포에 맞아 처참히 실패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다섯마리의 원숭이들은 어느 순간 더 이상 바나나를 쟁취하려는 의욕을 상실한 채 투쟁을 멈추어 버렸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봤자 물대포에 맞아 나가 떨어질 게 뻔하니 더 이상 헛된 고생을 멈춰야 한다는 것을 반복학습을 통해 깨달은 것이다. 진짜 재미있는 실험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바나나쟁취 투쟁을 멈춘 5마리의 침팬지 중 한마리를 우리에서 빼내고 다른 새로운 침팬지(이후로 넘버6라고 부름) 한마리를 투입했다. 물론 이 원숭이는 당연히 물대포니 센서니 하는 상황은 전혀 모르는 순진무구한 원숭이였다. 새로온 넘버6는 우리 속에 들어가서 새 환경에 적응을 하자마자 곧바로 천장에서 유혹하는 달콤한 바나나 냄새를 맡았고 주저할 것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오르려는 그 찰나…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이미 모든 것을 경험했던 나머지 4마리 원숭이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이 겁없는 새 원숭이를 말리는 것이었다. 몸싸움을 하며 사다리를 올라가려는 원숭이 넘버6를 4마리가 달려들어 끝끝내 사다리에서 떼어놓는 것이었다. 원숭이 넘버6는 기회만 생기면 바나나를 먹기 위해 올라가려고 시도했고 이런 시도가 시작되자마자 나머지 네 원숭이는 모두 달려들어 원숭이 넘버6를 사다리에 오르기도 전에 뜯어 말리는 일이 계속 반복되었다. 역시 한번, 두번…. 열번.. 스무번.. 그렇다. 결국  넘버6는 포기했다. 사다리를 오르려는 시도를. 바로 손만 뻗으면 닿을듯한 저 달콤한 바나나를 눈앞에 두고서도 더 이상 사다리를 오르려는 시도를 멈추었다. 물론 당연히 넘버6는 왜 사다리를 올라가면 안되는지 모른다.  한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었고 당연히 올라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원숭이는 사람처럼 정교한 형태로 이런 상황을 전달할만한 언어 체계를 갖추지 못했으니 말이나 글로서 ‘사다리를 올라가면 아주 강력한 물대포를 맞게 될테야 그러니 올라가려는 헛고생을 하지마 다 널 위해 우리가 이렇게 말리는 것이야’라는 설명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니 나머지 네마리의 원숭이가 왜 이리 나를 뜯어 말리는지 그 영문도 모른채 원숭이 넘버6는 바나나 쟁취 투쟁을 멈춘 것이다. 어떤가? 흥미로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짜 클라이막스는 이제부터이니. 과학자들은 이런 흥미로운 상황을 보고서는 실험을 좀 더 진행하였다. 이번에는 넘버6를 제외한 나머지 네 원숭이 중에서 또 한마리를 빼내고 새로운 원숭이 넘버7을 투입했다. 역시 똑같은 상황의 반복이었다. 넘버7은 사다리를 올라가려 시도하고 나머지 원숭이들은 이런 시도를 뜯어 말렸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흥미로운 점은 이 원숭이 넘버7을 말리는 원숭이들 중에 바로 원숭이 넘버6도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너무 복잡한가? 다시 설명하겠다. 넘버 6는 어떤 원숭이인가? 뒤늦게 투입되어 단 한번도 사다리를 올라가보지도 못했던 그래서 사다리를 올라가서 바나나를 집으려고 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한번도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원숭이였다. 그래서 작기가 바나나를 못먹도록 방해했던 나머지 원숭이 네마리에게 분명 원망과 억울함을 품고 있었을 넘버6였단 말이다. 그런데 이 넘버6도 결국 이전의 원조 원숭이들과 똑같이 새로 들어온 원숭이 넘버7을 그 자신은 왜 말려야 하는지 그 영문도 모른채 같이 뜯어 말리고 있는 것이었다. 이제 어느 정도 눈치채는 분은 눈치챌 것이다. 그렇다. 실험은 계속 진행되었고 처음 원숭이들 중 남은 3마리의 원조 원숭이들도 하나씩 하나씩 다른 새로운 원숭이들과 교체되고 결국 마지막으로 최종의 5번째 원조원숭이까지 우리에서 빼내고 마지막으로 원숭이 넘버10이 우리 안으로 들어왔다. 역시 새 원숭이는 사다리를 오르려고 하고 나머지 넷은 말렸다. 그리고 결국 넘버10도 포기했다. 우리 안에는 사다리를 올라가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원숭이들 5마리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사다리를 올라가지 않았다. 시도조차 안했다. 왜 저 바나나를 먹으면 안되는 것일까? 의문조차 가지지 않는다. 이유도 모르면서 말이다. 천장에는 여전히 맛있는 바나나가 매달려 있었고 그 밑에는 친절하게 사다리까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는 진짜 반전이 있다. 스릴러 영화의 기막힌 반전처럼 말이다.처음 5마리 원조 원숭이들이 사다리를 올라가려는 시도를 멈춘 이후에 과학자들은 천장에 있는 센서장치를 제거하였다. 즉 어떤 원숭이든지 사다리를 올라가기만 하면 바나나를 아무런 방해 없이 안전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새로 들어오는 넘버 6,7,8,9,10 모두들 올라가지 못했고 바나나를 먹을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후 내 삶에 있어 모든 것은 과감히 도전하고 시도를 해보냐 안해보냐의 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결과 나 자신을 믿고 신념을 가지고 결정한 무슨 일을 실행함에 있어 제대로 어떤 일을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내손이 처음 내 발에 닿았을 때 – 꾸준히 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Impossible is Nothing’

카이젠에 오기 전에는 선자세나 앉아서나 내 손을 뻗어 허리를 구부리면 항상 손 끝은 무릎의 앞 정도까지밖에 닿지 않았고 학생 때부터 체력장 시간에 다른 종목은 잘했지만 항상 이 부분에서 마이너스를 받았었습니다. 한 마디로 내가 기억하는 내 평생에 이 동작으로 내발을 만져 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유연성이 정말 안좋았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서서 손끝이 발끝에 닿아 본 적이 없었기에 나에게 이건 그냥 불가능하다 느끼고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코치님의 강력한 조언을 따라 일주일에 한 번씩 요가 클래스에 참가하기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어느 날 밤 선 자세에서 완벽하게 내손 끝이 바닥을 터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의 기분이란… 정말 최고였으며 그 어떤 것도 불가능이란 없으며 불가능 할 것 같은 일도 그 과정이 느려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수련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원핸드 푸셥 –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관건이다.

처음 원핸드 푸셥(한팔 팔굽혀펴기)을 배울 때 1개를 하기는 커녕 한손으로 내 몸을 버티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연습할 때 마다 10초도 못 버티고 계속 포기하고 바닥에 눕게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대 그 연습기간이 하루 이틀 지나면서 10초가 15초가 되고 20초가 되었고 그때부터 원핸드 푸셥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가능성을 보게 되니  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항상 내 머리속을 차지하게 되었고 그 결과 결국 한 달도 안되어서 양손 각각  원핸드 푸셥을 열 개 이상씩 해내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순간 저는 또 하나의 소중하고  값진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삶에 있어 어떤 어려운 과제를 직면할 때나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그것들을 대하는 내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는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어떤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5. WW에서 풀업 백 개 하기 – 목표가 있다면 끝까지 할 수 있다.

어느 주말 WW (weekend warrior의 약자-주말 이른 아침에 공원이나 공공체육시설 등에서 모여 운동하는 모임)를 할 때였습니다. 계획된 프로그램의 운동을 모두 마치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쉬려는 찰나 코치님의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한마디 ‘어떻게 나눠서 하든 상관없으니 딥과 풀업을 100개씩 더 하자’.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처음부터 100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턱걸이 한 개를 하는 것조차 힘들었고 그렇게 50개쯤 갔을 때는 이제 정말 힘이 없어 도저히 못하겠고 ‘코치님이 제발 그만 하자고 했으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00개를 모구 마치기 전에는 2시간,3시간이 걸려도 안돌아간다는 코치님의 얘기에 100개라는 명확한 목표는 이제 빼도 박지도 못할 확고한 목표가 되었습니다.물론 그 이후에도 나약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100개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계속 서로 응원해가며 해나갈 수  있었고 마지막 30개 정도가 남았을 때는 오히려 곧 끝난다는 마음에 없던 힘이 솟아 오르며  결국 100개를 모두 마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저에게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힘들고 지칠 때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되고 결국 그 목표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힘이 나서 탄력을 받는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6.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울 때- 제대로 된 방법의 중요성

어느 날 요가 클래스 때 민디 선생님이 제대로 된 호흡법을 가르쳐 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가슴으로만 호흡하면서 자신의 호흡 능력의 40%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고 우리는 보통 숨이 차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들숨 즉 마시는 호흡에만 집중하게 되고 40%정도의 호흡능력밖에 이용하지 못해 호흡을 헐떡이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배까지 이용하면서 100%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였고 이 호흡법을 제대로 이용하면 뛸 때도 숨을 많이 헐떡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는 처음에는 그저 신기 했고 조금은 미심쩍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옆 수영강변으로 가서 그 호흡법을 이용해서 10킬로 정도 달렸는데 처음에는 클래스에서 배운 배까지 호흡하는 호흡법 자체가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계속 집중해서 유지하려고 노력했더니 집으로 돌아 올 때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양의 땀을 흘리고 있을 뿐 전혀 숨을 헐떡이지 않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경험은 원 핸드 푸셥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 원핸드푸셥을 할 때 코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인지하지도 못할 채로 그저 힘으로만 하려고 할 때는 원 핸드 푸셥은 그저 남의 얘기였을 뿐이었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정확히 배우고 난 이후에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단 몇 일만에 해냈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그랬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진짜 건강한 음식이고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할 때의 좋은 음식, 운동 그리고 시간, 심리적,육체적 변화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나 방법을 모를 때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깯달았습니다. 그래서 (전혀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한) 노력을 하는데도 어떤 목표를 성취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경우는 노력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사실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또 하나의 큰 교훈을 배우게 되었는데 어떤 것을 배울 때 “제대로 된 스승(멘토)을 찾고 제대로 된 방법을 찾는 것 또한 목표 성취를 위한 중요한 노력이다.” 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에 나열한 이러한 깨달음들을 단순히 글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 배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 몸으로 계속 운동할 때마다 느끼니 매일 자기계발 서적을 읽은 효과가 배로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움들 덕분에 나의 생각(마인드)이 긍정적이고 더욱 단단해 졌고 이러한 탄탄한 생각의 기반이 5~6월 달에 더 많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5~6월에 어떠한 일을 경험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5월 달에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하나는 토익 800점을 넘기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살을 빼기위해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채식 주의자처럼 살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5월 달에 토익은 635에서 775를 받았고 살도 15에서 12프로 3% 밖에 줄이지 못해 모두 예상 목표치에 도달에 실패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좌우명인 “실패는 있어도 포기란 없다.”라는 마음가짐 과 카이젠에서 얻게 된 탄탄한 저의 정신력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또 다음 달 토익 점수 목표를 850 으로 세우고 프로필사진 찍을 날도 정해 놓고 지방률 한 자리 숫자를 목표로 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목표를 넘어선 860이라는 점수를 얻게 되었고 지방마저 7.5%까지 줄이면서 멋진 프로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결과를 말했으니 이 결과를 얻는 과정에서 내가 경험한 것을 솔직하게 예기해보겠습니다. 이 과정동안 정말 많은 것을 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1. 이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건강한 음식, healthy food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음식들의 레시피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되고 이런 작은 변화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지방도 빼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이유는 카이젠에서는 주말에 웰니스와 관련된 여러 주제의 워크샵들이 열리는데, 그 중 하나였던 어느 일요일 워크숍에서 순수 비건(vegan)이자 ‘Empowered Way’라는 채식블로그의 블로거인 메건이라는 미국인 영양사 친구가 진행하는 쥬스 워크샵을 듣게 되면서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개념을 다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코치님의 “자신의 몸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 져야한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음식에 대한 개념이 그냥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아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되는 것이고 그러면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제가 음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헬씨 푸드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레시피도 찾아보게 되고 이런 습관과 관심 덕분에 많은 지방도 빼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음식의 중요성을 더욱 확신하도록 만들어준 변화는 저의 피부가 완전히 달라지면서 그러한 생각이 더욱 확고해질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저의 피부는 늘 트러블이 있거나 울긋불긋해질 때가 많았는데 코치님의 조언을 따라 매일 하루에 4리터 물을 먹고 신선한 채식과 견과류 위주의 좋은 음식을 찾아먹으니 하루 단 4시간만 잤음에도 불구하고 피부는 정말 좋아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내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미래에도 계속 내 몸을 잘 관리해나 갈 수 있는 강력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내가 먹는 것들에 대한 자각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제 저는 일상생활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늘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가끔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에도 예전처럼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입으로 집어 넣는 것이 아닌 그것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자각을 할 수 있어 자제를 하거나 자주 안먹도록 조절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다른 사람이 시키거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움과 깨달음과 직접 몸의 변화를 체험함으로 인해 얻은 가르침이기에 즐겁게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2.예전에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외적인 변화였습니다. 가슴운동을 하면  “가슴근육이 좀 커졌나?” “몸은 좀 더 좋아졌나.” 라고 생각하면서 늘 거울에 나를 비춰보고 나의 몸의 모양만을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몸이 원하는대로 예뻐지지 않으면 많은 후회를 하고 조바심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카이젠에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몸의 모양 보다는 퍼포먼스 즉 이전보다 더 운동능력이 좋아졌는지 근력은 더 강해졌는지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항상 어제보다 조금 더 낳은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그 결과 멋진 몸매와 갈라진 식스팩은 그저 덤으로 따라 왔습니다.

3.마지막으로 저의 공부(토익)와 운동이 서로 어떻게 양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얘기를 할까 합니다. 공부와 운동이 무슨 관계냐? 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던 사람중의 하나였으니까요. 저는 올해 5월 달부터 같은 학원에서 토익 그룹스터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계속 매일같이 꾸준히 운동하였고 7월달 프로필사진을 찍기로 약속한 날 2주 전부터는 하루 2시간이상 클래스에 참석하며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은 그렇게까지 운동을 병행하면서 토익을 제대로 준비 할 수 있겠냐고 피곤하고 시간도 많이 낭비될텐데라며 걱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 자신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내 스스로가 2가지의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다보니 다른 생각할 틈도 없어서 오히려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운동과 공부가 서로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완해 주었습니다. 운동과 음식관리를 통해 더 가벼운 몸과 건강한 정신 덕분에 공부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능률이 올랐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운동하면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 소리도 지르고 마음껏 배출해 버리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요가클래서에서는 엄청난 육체적 정신적 집중이 필요한 수련을 통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제 생각의 깊이가 깊어졌으며 그러면서 수련 끝나기 전 명상시간에는 저의 목표를 매번 되새김질하며 다짐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호보완적인 역할 덕분에 결과적으로 운동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면서도 스터디 시작 당시에 그룹 중에서 최 하위권 점수를 가지고 있었던 제가 이번 시험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을 얻는 기적 아닌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재주로 이런 짧은 글안에서 제 모든 변화들을 다 알려드리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지난 6개월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할 것을 믿습니다. 7%대의 체지방률이라는 숫자와 사진으로 보여지는 식스팩같은 외적인 변화는 그저 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내적인 변화를 경험 하였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은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었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카이젠이라는 곳이 외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냥 운동하고 다이어트 하는 곳, 그런 체육관이라고만 생각해었는데 사실은 운동만 하는 체육관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6개월을 함께 한 지금와서 느끼는 것은 이곳에서 제대로 된 운동을 배우고 운동 외적인 부분의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받고  카이젠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 삶에 있어서 제 스스로가 엄청나게 큰 영향을 받고 많은 것을 배웠고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운동도 배우고 분명 살도 많이 빠졌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은 제 변화에 있어 작은 일부분이고 진정한 변화는 저의 생각과 관점이 더 다양해지고 넓어지고 정말 단단해진 것입니다. 카이젠에서 운동이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졌다는 이유로 나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몸담고 열심히 살아 가시는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제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많은 영향을 받고, 또 실제로 운동을 하면서 내 몸으로 부딪치면서 몸과 마음이 계속 끊임없이 발전 할 수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이젠을 체육관이 아닌 ‘책이 없는 자기계발 도서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